top of page

열방의 빛, 선교를 품다.

공개·14 성도님

7월1일 셋째 날 - 겟세마네 교회에서 만나 맘족 아이들

선교 셋째 날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풍성한 은혜를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오전 9시, 선교센터를 출발한 선교팀은 센트럴 광장 파빌리온으로 이동하여 노방전도를 준비했습니다. 모두 함께 찬양과 워십댄스를 연습하며 마음을 모았고, 조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에는 현지인들이 먼저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낯선 이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의 문이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은혜로운 찬양을 함께 부르는 가운데 몇몇 집사님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선교팀은 네 구역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노방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노방전도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을 만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시장 한편에서 작은 손수레에 몇 개의 아보카도를 올려놓고 팔고 있던 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믿는지, 기도를 원하는지 물었더니 자신은 열네 살이며 학교에는 다니지 못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축복을 신뢰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그 아이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돌아서려는 순간, 그 소녀는 아보카도를 팔아 번 돈의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며 우리에게 헌금을 건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받을 수 없다고 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귀한 믿음의 표현이라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고, 그 헌금은 오후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그대로 올려드렸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축복하러 갔다가 그 아이의 순수한 믿음과 헌신을 통해 더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현지에서 화덕에 직접 구워 판매하는 피자를 먹었습니다. 얇은 도우의 피자였지만 맛이 정말 좋아 유스 학생들 가운데는 10조각 이상 먹은 친구가 세 명이나 있을 정도였습니다. 선교팀과 통역, 운전기사까지 3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식사했지만 총 식사비는 약 150달러 정도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가격이었지만 모두가 풍성하고 감사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산길을 따라 이동하여 겟세마네교회에서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학교가 개학하면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하나둘 교회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 현지 목사님의 예배를 드린 후 선교팀이 준비한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워십댄스와 성경암송, 그리고 이번에는 특별히 장년 성도들이 한국어 찬양 세 곡을 아이들 앞에서 정성껏 올려드렸습니다. 언어는 달랐지만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하나가 되었고, 모두가 큰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 하재성 목사님의 말씀 선포와 인형극 공연이 진행되었고, 이후에는 네 개의 스테이션으로 나누어 VBS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마지막에는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모든 사역을 마무리했습니다.

오후 5시 30분, 교회를 출발하여 선교센터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식사는 전날 미리 준비해 둔 돼지고기 주물럭과 소고기 볶음이었습니다. 여기에 선교사님께서 선교센터에서 직접 키우신 청갓을 수확해 주셔서 더욱 신선하고 감사한 식탁이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사역으로 지친 몸이었지만 모두가 맛있게 식사하며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내일 사역을 위한 준비가 이어졌습니다. 유스 학생들은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굿디백을 만들었고, 장년 성도들은 다음 날 사용할 음식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밤 9시 30분부터 11시까지는 조별 나눔과 전체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노방전도와 교회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놀라운 일들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는 학교 사역, 오후에는 또 다른 교회 사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고산지대라 호흡이 쉽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있지만, 끝까지 하나님께서 모든 선교팀에게 건강과 힘을 더하시고, 만나는 모든 영혼들에게 복음의 기쁨이 전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3회 조회
Membro desconhecido
07 de jul.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 인형극 공연중인 선교팀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 인형극 공연중인 선교팀
로스 멘데스 초등학교 어린이들
로스 멘데스 초등학교 어린이들
초등학교에서 멋지게, 예쁘게 헤어컷 중인 선교팀
초등학교에서 멋지게, 예쁘게 헤어컷 중인 선교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