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섬김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 부부는 교회 한 가정의 초대를 받아 참으로 귀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교회를 섬기며 오랫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했지만, 사역도 다르고 목장도 달라 그동안은 서로 인사 정도만 나누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올해 함께 큐티를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단기선교를 마친 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로 끝내기보다 함께 식사하며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셨고, 그 마음 덕분에 오늘 저희는 참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나누고, 차와 과일을 함께하며 어느새 세 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초대를 받기 전에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이분들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을 어떻게 인도하실까?' 하는 기대와 함께, 한편으로는 어떤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작은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음식 준비를 하신 이야기와 정성껏 가꾸신 텃밭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교회와 사역,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공통된 관심과 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시간은 어느덧 밤 9시를 훌쩍 넘겼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채 함께 웃고 공감하며 참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