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마지막 날- 깐델 초등학교
선교팀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전 8시 30분, 이번 단기선교의 마지막 사역지인 깐델 초등학교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곳은 언덕 위에 자리한 작고 아담한 초등학교였습니다. 전교생 78명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다섯 분의 선생님이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 팀이 도착했을 때 아이들은 정규 수업을 일찍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는 아이들의 모습에 우리도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선교사님께서 매주 방문하고 계시는 학교였습니다.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는 곳이 아니라 선교사님을 통해 계속해서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라는 사실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선교의 마지막 사역인 만큼 우리 팀은 남은 모든 힘과 마음을 다해 준비한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찬양하고 웃고 교감하며, 마지막까지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된 일정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누구도 지친 기색 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모든 준비된 순서를 마친 후에는 학교에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간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르띠야 위에 다진 고기를 올린 소박한 음식이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이어서 우리가 준비해 온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그렇게 깐델 초등학교에서의 사역을 마지막으로 이번 단기선교의 모든 공식 사역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사역을 마친 선교팀은 학교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노천온천으로 이동했습니다. 며칠 동안 쌓인 피로를 따뜻한 온천물에 풀며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선교사님께서 준비해 주신 뽀요 깜뻬로(Pollo Campero)와 떡볶이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뽀요 깜뻬로는 과테말라에서 시작되어 현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입니다. 익숙한 떡볶이와 과테말라의 대표적인 치킨을 함께 맛있게 먹은 뒤, 선교팀은 과테말라시티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저녁에는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한인식당 ‘맛집’에서 오랜만에 한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바르셀로’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무려 4성급 고급호텔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도착하니 벌써 밤 9시 30분이었습니다. 모든 팀원이 한 명씩 여권을 확인하며 체크인하다 보니 실제로 방에 들어간 시간은 밤 10시 30분이 훌쩍 넘어서였습니다.
모처럼 유스 친구들에게 자정까지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방은 어른 집사님들과 유스 친구들, 부모님들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배정하여 모든 유스 친구들이 어른들과 함께 머물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잠시 자유시간을 보내는 동안 내일 비행을 위한 온라인 체크인과 출국 신고서 작성을 마쳤습니다. 하나하나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새벽 1시가 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단기선교의 마지막 사역과 긴 하루가 모두 끝났습니다.
매일 아침 새로운 사역지를 향해 출발하고, 처음 만나는 아이들과 사람들을 만나 웃고 안아 주고 복음을 전하며 달려온 시간이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몸은 많이 지쳤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모든 곳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깐델 초등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이번 선교를 통해 만난 모든 영혼을 하나님께 맡겨 드립니다. 우리가 떠난 뒤에도 선교사님의 발걸음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계속 자라고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과테말라를 떠나 집으로 돌아갑니다.

치킨 슾이 정말 맛있었습니다.선생님들의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슾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