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둘째 날 – 마야 키체 부족(라꿈브레 올렌때빼께)
과테말라 단기선교 둘째 날 아침도 모든 선교팀은 오전 7시 30분까지 조별 QT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말씀으로 마음을 준비한 후 아침 식사와 숙소 정리, 사역 준비를 마치고 첫 일정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인근 천주교회 주변 광장으로 이동하여 약 40분 동안 노방전도를 진행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복음을 전하며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역지로 이동하는 길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언덕에 잠시 머물러, 선교센터에서 미리 준비해 온 주먹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낯선 선교지에서 함께 둘러앉아 나눈 소박한 식사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사역지는 이름은 길지만 우리말로 '성령장로교회'라 부르는 Iglesia Presbiteriana del Espíritu Santo였습니다. 이곳에서 이번 단기선교의 첫 VBS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찬양과 율동, 성경 암송을 진행한 뒤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어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이라는 제목의 인형극을 공연하며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인형극이 끝난 후에는 4개의 스테이션으로 나누어 VBS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져 야외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급히 계획을 변경하여 예배당과 2층 교실에서 약 120명의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어갔습니다. 비 때문에 장소는 바뀌었지만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열정은 전혀 식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가까이에서 함께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아이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교회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빵과 커피를 준비해 주셨고, 함께 나누며 짧지만 따뜻한 교제의 시간을 가진 뒤 셀라센터로 복귀했습니다.
저녁 9시 30분에는 선교팀 사역 평가회와 '칭찬 릴레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팀원이 한 사람씩 지목하여 그날 사역 가운데 발견한 좋은 점과 감사한 모습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어 선교사님과 함께 선교에 헌신하게 된 동기와 현지 사역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 일하고 계시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귀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도 예상치 못한 폭우로 계획은 달라졌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의 웃음과 말씀을 향한 눈빛을 보며,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사역을 인도하고 계심을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