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다시 마음을 준비합니다
선교를 준비하며 다시 한 번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선교를 시작할 때 우리는 늘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런데 막상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공연과 사역이 가까워지면 어느새 우리의 시선은 하나님보다 준비한 일들에 더 머물 때가 있습니다.
'잘해야 하는데...''실수하면 어떡하지...''성도님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해 보니 저 역시 그런 마음이 있었고, 처음 단기선교를 갔을 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형극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철저히 준비하는 이유는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필요한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과는 우리의 몫이 아니라 하나님의 몫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준비를 통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이번 파송예배도, 과테말라에서의 모든 사역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완벽한 공연보다 서로 사랑하며 기쁨으로 함께하는 선교팀의 모습일 것이라 믿습니다.
혹시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하나 되어 하나님만 바라본다면,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선교도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실 이야기를 기대하며 함께 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준비를 보여주러 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하러 가는 사람들입니다."
과테말라에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