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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QT나눔방

공개·6 성도님

'약한 지체를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

말씀 요약

고린도전서 12:21~31

바울은 교회를 한 몸에 비유하며 어느 한 지체도 다른 지체를 향해 "나는 너를 쓸모없다"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약하게 보이는 지체를 더욱 귀히 여기고 서로 돌보며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아파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동체임을 가르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다양한 직분과 은사를 주셨지만, 그 모든 것은 서로를 세우기 위한 것이며 가장 큰 길은 사랑이라고 권면합니다.


묵상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지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교회 문턱만 드나들던 초신자 시절, 이 말씀을 들으며 '나도 교회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감당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때만 해도 교회는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같은 믿음 좋은 분들이 이끌어 가는 곳이라 생각했고, 나처럼 부족한 사람은 그저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가 교회를 한 몸에 비유하며 모든 지체가 서로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며, '나는 머리카락 하나의 역할이라도, 발가락 하나의 역할이라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배 설교 영상을 촬영하는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매주 그 자리를 지키고 예배에 집중하며 봉사하는 일이 제게는 큰 훈련이었습니다. 그렇게 3년 가까이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며 저를 조금씩 성장시키신 분도 하나님이셨음을 고백합니다.


바울 사도의 말씀처럼 모두가 사도일 수 없고 모두가 선지자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자리보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충성하는 지체들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맡겨진 작은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축복하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크고 화려한 사역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작은 자리에서 충성하는 지체가 되게 하소서. 공동체의 모든 지체를 귀하게 여기며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아파하는 교회를 이루게 하시고, 오늘도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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