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백성의 패망을 기뻐하는 죄
말씀 요약 (에스겔 25:1~11)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되자, 주변 민족인 암몬과 모압은 슬퍼하기보다 오히려 기뻐하며 조롱했습니다. 암몬은 성전이 더럽혀지고 유다가 황폐해진 것을 보며 "아하!" 하고 즐거워했고, 모압은 "유다도 다른 민족과 다를 것이 없다."며 하나님의 백성을 업신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조롱이 단순히 이스라엘을 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향한 것임을 선언하시며, 암몬과 모압 역시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십니다.
묵상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징계하시는 것과, 그 징계를 다른 사람이 조롱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지만, 암몬과 모압은 그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백성을 비웃었고 결국 하나님까지 업신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공의롭게 심판하셨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이와 같은 전쟁이나 나라의 멸망을 직접 경험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실패를 보며 안도하거나, 실수를 보고 기뻐하거나, 마음속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일은 의외로 가까이 있습니다. 저 역시 운동을 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기뻐했던 적이 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말씀은 그 작은 마음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점검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거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함께 아파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누군가의 넘어짐을 기뻐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를 위해 기도하고 회복을 바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긍휼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울고 함께 위로하며 함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