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으로 심판 받은 죽은 자들의 세계
말씀요약: (에스겔32:17~32)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애굽을 위해 애가를 부르라고 명하십니다. 한때 세상을 두렵게 하며 강대한 권세를 자랑했던 애굽도 결국은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스올에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스올에는 이미 앗수르, 엘람, 메섹과 두발, 에돔, 시돈 등 한 시대를 호령했던 강대국들이 모두 칼에 죽임을 당한 채 누워 있습니다. 그들은 살아 있을 때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모두 같은 죽음 아래 놓여 더 이상 자신의 힘과 영광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애굽과 바로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신의 힘을 의지했던 모든 나라와 권세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게 되며, 세상의 권력과 영광은 영원하지 않음을 보여 주십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반복해서 마음에 남은 표현이 있었습니다.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던 자로다."
한때 세상을 호령하고, 모든 사람이 두려워했던 왕들과 나라들이 결국은 모두 스올에 내려가 아무 말 없이 누워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살아 있을 때의 권세와 명예는 영원할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같은 죽음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애굽 왕과 열방을 향한 심판의 말씀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저에게도 주시는 경고로 들렸습니다.
나이가 들고, 직장에서의 책임과 사회적인 위치가 높아질수록, 마치 내가 이룬 것이 많은 것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두렵게 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원하신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직분도, 직장도, 영향력도 모두 하나님께서 잠시 맡기신 것입니다. 그것을 내 힘으로 얻은 것처럼 교만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기억하며 겸손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은 저에게 세상의 높아짐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이 더 귀하다는 사실을 다시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 사람들 앞에서 높아지는 삶보다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겸손한 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제게 맡기신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