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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QT나눔방

공개·10 성도님

무기를 땔감으로 바꾸시는 역전의 하나님

본문요약 (에스겔 39:1~10) 하나님께서는 곡을 대적하여 그의 활과 화살을 떨어뜨리시고, 곡과 그의 군대를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이스라엘 가운데 알게 하시고 다시는 그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날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곡의 군대가 가지고 온 무기들을 일곱 해 동안 땔감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곡을 향하여 “내가 너를 대적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읽으며 곡의 모습이 어쩌면 제 안에도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니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사역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보고 정작 나를 책망하고 돌이키시는 경고의 말씀은 애써 외면하며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곡의 왼손에서 활을 떨어뜨리고 오른손에서 화살을 떨어뜨리시겠다는 말씀은 더욱 마음에 남았습니다. 제 손에 활과 화살은 없을지라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며 놓지 못하는 것들이 제 안의 무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동안 말씀을 외면하며 버티다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 이르러서야 그것을 내려놓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특별히 직장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맺어온 관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때로는 제가 믿는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조롱하기도 하지만, 그 관계는 생계와 삶의 기반에까지 연결되어 있어 제 힘으로 한순간에 정리할 수 없는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곡이 의지했던 무기조차 땔감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지금 제가 크게 여기고 두려워하는 것들도 하나님의 손에서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음을 믿습니다. 제 생각으로 앞서 결정하지도 않고 현실을 핑계로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지도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때에 부르실 줄 믿습니다. 그때 주저하지 않고 순종할 수 있도록 오늘 제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며 준비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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