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에서 하나님과 누리는 친밀한 교제
본문요약 | 에스겔 41:1~26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성전 안으로 들어가 성소와 지성소를 보여주십니다. 측량하는 자는 성전의 벽과 문, 골방과 여러 공간의 크기를 세세하게 측량합니다. 성전 안에는 그룹과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으며, 성소 앞에는 나무로 만든 제단이 놓여 있었습니다. 성전의 문과 벽에도 그룹과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의 이곳저곳을 보여주시며, 측량하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회복의 모습을 아주 세세하게 보여주십니다. 고향을 떠나 포로 생활을 하던 백성들은 에스겔이 전하는 성전의 치수를 하나하나 마음속으로 그려보며 다시 희망을 품었을 것입니다. 아직 눈앞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는 이미 회복될 성전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포로 된 땅에서 태어나 예루살렘과 성전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린 자녀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부모가 간직한 고향과 성전에 대한 그리움과 하나님의 회복에 대한 소망을 보며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에스겔이 성전에 새겨진 그룹과 종려나무와 성소의 모습을 전할 때, 고향과 성전을 기억하는 이들은 눈물지으며 하나님께 다시 돌아갈 날을 기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회복하시려는 것은 단지 무너진 건물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시며, 백성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삶의 회복이었습니다.
저는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온전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삶 역시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지나간 때의 은혜를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데 머물기보다 오늘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고 순종하기를 소망합니다.
과거에 하나님과 가까웠던 때를 추억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늘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 그리고 나의 삶을 통해 다음 세대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