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심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본문요약 (에스겔 38:1~13)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시며 마곡 땅의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 얼굴을 향하여 예언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곡을 대적하시며 그의 아가리에 갈고리를 꿰어 그와 그의 모든 군대를 끌어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바사와 구스와 붓을 비롯하여 고멜과 도갈마 족속과 많은 백성이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러 날 후에 곡은 오랜 황폐함에서 회복되어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여 평안히 거주하는 이스라엘 땅으로 올라옵니다. 그날 곡의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악한 꾀를 내고,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도 없이 평안히 거주하는 백성을 치러 가겠다고 합니다. 곡은 노략하고 탈취하며 재물을 빼앗으려 합니다.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들과 그 지도자들은 곡에게 노략물을 빼앗고 재물을 탈취하기 위해 온 것이냐고 묻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인간의 죄악된 속성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구원하고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것도 이스라엘 백성이 잘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함이 아니라 더럽혀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시고,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해 그들을 구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회복과 은혜 앞에서도 인간은 다시 악한 생각을 품습니다. 곡은 평안히 살아가는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재물을 빼앗고 노략하려는 악한 꾀를 냅니다.
이 말씀을 읽으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홍해를 가르신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찬송했던 백성들이 광야에서 조금의 불편을 만나자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다고 해서 저절로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입으로는 찬송하면서 실제의 삶에서는 전혀 구별되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있음을 돌아봅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곡을 바라보며 다른 사람의 악을 판단하기보다, 곡에게서 드러나는 욕심과 교만과 오만과 거짓이 혹시 내 안에도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니다.
하나님께서는 곡의 아가리에 갈고리를 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강한 군대와 권세를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는 자신의 뜻대로 한 걸음조차 움직일 수 없는 존재임을 보여주시는 두려운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곡은 그날에 다시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을 품고 악한 꾀를 냅니다.
그 모습이 바로 내가 아니기를 두려운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내 생각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도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심에도 내 마음을 감추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다른 사람 안에 있는 곡의 모습을 찾기보다 먼저 내 안에 숨어 있는 욕심과 교만과 오만과 거짓을 발견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입으로만 찬송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답게 삶으로 구별되어 살아가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다시 악한 꾀를 품어 하나님을 탄식하게 하는 자가 아니라,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날마다 내 마음을 살피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